작년에 유럽에서 장기 렌트로 차량을 빌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차량은 도난 후 크게 파손된 상태로 발견되었고 저에게 수리비 전액이 청구되었습니다. 차량은 사고, 파손, 도난을 포함하는 면책금 없는 포괄적 보험(흔히 말하는 풀커버 보험)에 가입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가 차 안에 있는 상태에서 도난을 당했고 강제 침입의 흔적이 없기 때문에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제가 수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계약서 어디에도 키 관련 언급은 없습니다.1. 출국일 공항 근처 반납 장소 도착2. 반납 장소 문 닫혀있고 사람 없음3. 고객센터와 수차례 통화 결과 근처의 다른 회사에 주차하라는 답변4. 그러나 근처의 다른 회사들은 차량을 받아줄 수 없다고 함5. 그 때 업무 중이던 공항 직원이 다가와 공항에 주차할 것을 안내함6. 직원과 공항 주차장으로 이동7. 공항 내 렌트카 업체에 키 맡기려 했으나 모두 거절8. 비행기 시간이 임박해 차량을 공항 주차장에 주차 후 내부에 키를 두고 출국(이메일을 통해 회사에 상황 전달 및 주차장 위치 사진 첨부)9. 새벽 차량 도난 발생반납은 7일 전 예약이 필요했으나 픽업 당시 별도 설명은 없었고, 확인해보니 인수시 받은 서류에 작은 글씨로만 기재돼 있었습니다. 반납 전날 이를 인지하고 메일을 보냈으며 반납 장소 운영시간이 오후 8시까지라 문이 열려 있을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고 이후의 상황은 위와 같습니다.물론 일부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반납 약속을 잡지 않았고 키를 내부에 두고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도난을 한 범인은 따로 있고, 제가 차량에 직접적 손해를 입히지 않았으며, 차량이 도난까지 보호하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기에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반납 약속을 잡고 방문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항을 직접적으로 안내 받지 못한 점, 키를 두고 내렸을 때는 보험에 보장이 안된다는 점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이에 대한 이의를 신청하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관련태그: 기타 재산범죄, 손해배상